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도대체 얼마나 드는 걸까' 막막하셨던 적 있으실 거예요.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고, 항목도 낯선 이름투성이라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조차 쉽지 않죠.
사실 시험관 시술은 한 번의 결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난자채취, 수정, 배양, 이식까지 여러 단계가 따로 청구되는 구조예요. 게다가 건강보험 급여와 지자체 지원까지 겹치면 실제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이걸 모르고 넘어가면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놓치게 됩니다. 지금부터 단계별 비용 구조부터 신청 방법까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시험관 시술 비용, 왜 항목이 이렇게 많을까요

시험관 시술은 '체외수정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의료 행위가 순서대로 이어지는 과정이에요. 정자 채취·처리부터 시작해서 난자 채취, 수정, 배양, 이식, 그리고 남은 배아의 동결·해동까지 각 단계가 별도 항목으로 청구됩니다.
그래서 '시험관 시술 총비용이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내기가 어려워요. 어떤 수정 방식을 선택하는지, 동결 배아를 이식하는지, 몇 번의 채취를 진행하는지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거든요. 먼저 각 단계가 어떤 항목으로 나뉘는지부터 파악하는 게 출발점이에요.
아래 표는 소비자24에 병원급 이상 90곳이 비급여로 고지한 항목과 중간값을 정리한 거예요. 항목마다 포함된 세부 내용이 다를 수 있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는 표에 나타나지 않으니 실제 시술 전에 의료기관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해요.
단계별 시험관 시술 비용 중간값 한눈에 보기
| 시술 단계 | 세부 항목 | 중간값 | 25~75% 구간 | 고지 건수 |
|---|---|---|---|---|
| 정자 채취·처리 | 정액 | 약 15만 원 | 10.8만~20.3만 원 | 68건 |
| 정자 채취·처리 | 고환조직[양측] | 약 65.3만 원 | 54.8만~100.2만 원 | 36건 |
| 난자 채취·처리 | 성숙난자[양측] | 약 104만 원 | 94만~125만 원 | 54건 |
| 난자 채취·처리 | 미성숙난자[양측] | 약 135만 원 | 111만~156만 원 | 26건 |
| 수정 및 확인 | ICSI(세포질내 정자주입술) | 약 69만 원 | 60만~86만 원 | 53건 |
| 수정 및 확인 | 일반 체외수정 | 약 26.6만 원 | 22.9만~39.8만 원 | 49건 |
| 배아 배양·관찰 | 수정 후 1~2일 배양 | 약 25.1만 원 | 17.6만~32.8만 원 | 47건 |
| 배아 배양·관찰 | 수정 후 3일 이상 배양 | 약 39.8만 원 | 28.4만~49만 원 | 46건 |
| 배아 이식 | 자궁경관을 통한 이식 | 약 59.8만 원 | 52.4만~73.1만 원 | 52건 |
| 동결·보존 | 배아 동결·보존 | 약 38.4만 원 | 28.5만~49.5만 원 | 68건 |
| 해동 | 배아·난자 등 해동 | 약 42만 원 | 35.4만~59.1만 원 | 51건 |
| 해동 | 정자 해동 | 약 20만 원 | 16.4만~27.1만 원 | 48건 |
| 인공수정 | 자궁강내 정자주입(초음파 유도 포함) | 약 26.5만 원 | 20만~35만 원 | 71건 |
아래 표의 수치는 고지 건수가 항목마다 26~71건으로 다르고, 1회 기준인지 포함 항목이 무엇인지는 고지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중간값을 단순히 더해서 총비용을 계산하면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세요.
같은 항목이라도 병원 구분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해요. 예를 들어 ICSI(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중간값이 약 78.9만 원, 종합병원은 약 66만 원, 병원은 약 65.3만 원이에요. 반면 난자채취 성숙난자는 세 구분 모두 약 103~105만 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최저·최고 폭이 꽤 넓은 항목도 있어요. 난자채취 성숙난자는 5.8만~294만 원, 배아 동결·보존은 5만~150만 원까지 범위가 벌어지거든요. 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병원에 미리 물어보는 게 도움이 돼요.
건강보험으로 시험관 시술 비용이 얼마나 줄어드나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경우 본인부담률은 30%예요. 적용 횟수는 출산(아이) 한 명당 총 25회까지인데, 인공수정 5회와 체외수정 20회를 합산한 기준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출산당 25회'라는 기준이에요. 참고로 지자체 시술비 지원사업의 횟수는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됐다고 복지부가 밝혔어요.
다만 어떤 항목에 급여가 적용되는지는 소비자24 비급여 표에서 확인할 수 없어요. 병원에 방문하거나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서 내 시술 항목이 급여인지 비급여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지자체 지원, 시술비 본인부담금·비급여의 90% 수준까지
건강보험 급여 외에 지방자치단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이 별도로 있어요. 복지부에 따르면 지자체는 시술비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 수준까지 지원해요.
2024년부터 소득 기준과 연령 기준이 전면 폐지되어 조건이 훨씬 넓어졌어요. 지원 횟수도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됐고요.
지원 금액의 구체적인 상한선은 지자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거주지 보건소나 복지로에서 확인하셔야 해요. 같은 시술이라도 사는 곳에 따라 실제 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지자체 난임 시술비 지원 신청, 순서대로 따라 하세요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e-보건소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할 수 있어요. 온라인 신청 시에도 배우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신청이 완료돼요.
지원 대상은 법적 혼인 부부 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사실혼 관계가 확인된 부부예요. 사실혼의 경우 보건소에서 별도 확인 절차가 있어요.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대한민국 국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부부 모두 건강보험 가입 상태도 확인돼야 해요.
신청 전에 준비 서류를 미리 갖춰 두면 훨씬 수월해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보건소 방문 전에 먼저 확인해 보세요.
병원 가기 전에 꼭 물어봐야 할 것들
| 항목 | 상급종합 | 종합병원 | 병원 |
|---|---|---|---|
| 난자채취 성숙난자 | 약 105만 원 | 약 103만 원 | 약 105만 원 |
| ICSI(세포질내 정자주입술) | 약 78.9만 원 | 약 66만 원 | 약 65.3만 원 |
| 배아 이식(자궁경관) | 약 65만 원 | 약 53.4만 원 | 약 59.2만 원 |
| 배아 동결·보존 | 약 40.6만 원 | 약 37.5만 원 | 약 32.5만 원 |
| 해동(배아·난자 등) | 약 54.6만 원 | 약 44.8만 원 | 약 40.3만 원 |
| 자궁강내 정자주입(인공수정) | 약 31만 원 | 약 27.5만 원 | 약 22.7만 원 |
| 정자채취 및 처리(정액) | 약 23.5만 원 | 약 13만 원 | 약 11.4만 원 |
같은 항목이라도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커요. 소비자24에서 미리 비교해 볼 수 있지만, 표에 나온 비용이 어떤 세부 항목까지 포함하는지, 건강보험 급여로 처리되는 항목은 무엇인지는 병원에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어요.
특히 수정 방식(일반 체외수정 vs ICSI)에 따라 비용이 약 26.6만 원에서 약 69만 원으로 크게 달라지는 만큼,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첫 상담 때 가져가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병원 구분별 중간값은 항목마다 차이의 크기와 방향이 달라요. 난자채취(성숙난자)는 세 구분이 거의 같고, 정자채취(정액)는 상급종합이 종합병원·병원보다 높게 고지돼요. 같은 병원 구분 안에서도 병원마다 편차가 있으니 표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연말정산 난임시술비 공제, 한도 없이 30% 세액공제
난임시술비는 일반 의료비와 다른 공제율이 적용돼요. 공제율은 일반 의료비가 총급여 3% 초과분의 15%인 반면, 난임시술비는 30%이고 한도가 없어요.
단, 실손보험 등으로 이미 보전받은 금액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요. 난임 시술을 받은 해의 영수증을 꼼꼼히 모아 두고 연말정산 시 의료비 항목에 정확하게 입력하는 게 중요해요.
시술비가 여러 단계에 걸쳐 청구되는 만큼 연간 납부한 금액이 생각보다 클 수 있어요. 공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납부 시마다 영수증을 따로 보관해 두세요.
시험관 시술 비용 지원, 앞으로 달라지는 점도 있어요
보건복지부는 난임 지원을 더 넓히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에요. 임신 전 가임력 검사 지원, 영구불임이 예상되는 분들을 위한 생식세포 보존 지원,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확충 등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요.
2025년 난임 지원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48,981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9.2%에 달했어요. 그만큼 많은 부부가 이 지원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앞으로 바뀌는 지원 내용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나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술 비용이 얼마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지원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준비가 훨씬 달라질 수 있어요. 시술 방법과 비용, 지원 대상은 개인 상황과 거주 지자체에 따라 다르므로 의료진과 보건소 상담을 통해 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거주지 보건소에서 내 지원 금액 확인해 보세요
지자체마다 지원 금액 상한이 다르기 때문에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금액을 알기 어려워요. 정부24·e-보건소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면 내 상황에 맞는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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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소비자24 비급여진료비(보조생식술) · 보건복지부 난임부부 지원 보도자료(2026.5.14) · 국세청 의료비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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